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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에피소드입니다.

 

제목이 오늘 엄청 특이하죠?

 

가수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패러디했습니다.

 

제목 : 프로젝트를 위해

 

거친 개발자와~~ 불안한 기획자와~~ 그걸 지켜보는 QA~~

 

실무를 하다 보면 여러 사람이 있습니다.

 

개발자로서의 프라이드가 엄청 강하신 사람이 있고,

 

경력이 얼마 되지 않아 자신이 한 기획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든지 완벽할 수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완벽한 프로젝트는 개발&기획&QA가 서로 마주 보고 손바닥을 쳤을 때

 

짝 소리가 나야 합니다.

 

삼위일체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죠.

 

오늘은 프라이드가 강한 거친 개발자, 경력이 부족한 불안한 기획자, 그걸 지켜보는 QA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오늘도 쉬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여기 기획서가 있습니다.

 

구매하기 BTN을 클릭하면

 

구매하기 Alert 이 출력되어야 합니다.

 

QA 도중 해당 페이지에서 구매하기 BTN 을 클릭했는데 

 

바로 결제 페이지로 이동되는군요.

 

결함을 등록합시다.

 

 

 

이게 왜 결함이야!!!
개발자가 엄청 화가 났습니다.

왜일까요?

QA에서 BTS에 등록한 결함을 보고 왜 결함이냐고 묻습니다.

●QA : 기획서에 명시된 대로 BTN 클릭 시 Alert 이 출력되어야 합니다.

●Dev : 어차피 유저는 구매할 생각으로 눌렀는데, 왜 Alert을 띄워줘야 하죠?
그리고 또 결제 페이지로 이동되면 정상 동작 아닌가요?
이 issue #001 은 수정하지 않겠습니다.

●Planner : 헉! ㅠㅠ 

●QA : 흠... 

냉정하게 분석하기
●QA : 기획자님 해당 기능에 대한 기획의도가 무엇일까요?

●Planner : 어... 그냥 다른 사이트도 구매하기 BTN을 클릭하였을 때, Alert 이 나와서 동일하게 기획하였습니다.

●QA : 흠... 그러면 해당 기능에 대해서 수정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사실 구매하기 BTN을 클릭하였을 때, 결제 페이지로 이동되는 현상은 정상적입니다.

●Planner : 어떻게 하죠 ㅜㅜ

●QA : 잠시만요...

기획자가 경력이 부족하여 자세한 히스토리를 모르는 업무에 대해

 

기획서를 쓰다 보니 이런 사소한 기능에서도 

 

Description이 왜 이렇게 정의되어 있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이전 대화에서 기획자가 "다른 사이트도..... 동일하게...."

 

라고 말한 것 기억하시죠?

 

자 그럼 다른 사이트를 확인해보면 QA가 해야할 일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1. 다른사이트를 기획한 사람에게 히스토리 물어보기 

2. 관련된 프로젝트 문서를 확인해보기
히스토리 파악하기
1. 다른사이트를 기획한 사람에게 히스토리를 물어봅니다.

●QA : 혹시 00 사이트를 기획하실 때, 해당 Alert을 띄우는 이유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다른 기획자 : 흠... 잘 모르겠지만 CS 관련 부서에서 요청이 들어왔었어요.


2. 관련된 프로젝트 문서를 확인해보기 

CS 관련부서에서 요청이 들어왔기 때문에 CS 확인할 수 있는 게시판에서 특정 키워드로 검색을 하거나 

관련된 프로젝트 문서에 대해 열람 권한을 획득한 후 히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QA : 그럼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에 문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열람 권한을 주시겠습니까?

●다른 기획자 : 네 ~ 드렸습니다.

관련 프로젝트 문서를 확인하던 도중 

 

CS 관련부서의 요청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1. 강성 컴플레인 유저

 

2. 구매하시겠습니까? Alert을 띄우지 않았을 때, 환불하는 유저가 많았던 점.

 

자 그럼 이제 개발자를 설득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수정해주세요. 얼른!!
●QA : 개발자님

●Dev : 왜요! 

●QA : Issue #001 수정해주셔야겠습니다.

●Dev : 왜요!! QA 도 개발팀 소속이면서 기획자 편을 들어주는 거예요?!

●QA : 해당 기능은 과거 유저 CS로 인해 생긴 기능입니다.
바로 구매 페이지로 이동하여 강성 컴플레인을 건 유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매하겠습니까? Alert을 띄우지 않았을 때, 환불하는 유저가 많아 다른 사이트에도 모두 Alert 을 노출시켜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00 사이트에서도 구매하기 BTN을 클릭하였을 때, Alert 이 출력되어야 합니다.

●Dev : 깨갱.. 알겠습니다. 수정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물론 위의 예시는 쉽게 설명하기 위해 들은 예시입니다.

 

실무를 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지만

 

늘 잘되는 일은 없습니다.

 

실제로 저는 위와 같은 경험을 굉장히 많이 겪었습니다.

 

Minor 한 결함이고,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기능이지만

 

의문을 가지고 자신이 한 개발이 항상 맞다!

 

이런 식의 대화도 많이 겪었습니다.

 

여기서 QA는 그 누구의 편도 아니며, 항상 품질만을 생각해야 되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근거"가 명확해야 합니다.

 

저는 회사를 다닐 때, 항상 다른 사람과 친하게 지냅니다.

 

물론 사람들과 대화하는 걸 좋아해서 그렇죠.

 

이런 상황이 오면 또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기에도 엄청 좋습니다.

 

물론 저도 제 일이 아니더라도 도움을 받는 만큼 돌려줍니다.

 

그리고 항상 확인하는 것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에 유사한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되었으며

 

특이사항이 있었는지에 늘 체크를 합니다.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에서 예외적인 상황이 나올 수 있는지 미리 체크리스트를 작성하여 대비를 하는 것이지요.


오늘은 거친 개발자, 불안한 기획자 사이에서 QA는 어떻게 행동해야

 

품질을 높일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A 는 항상 품질만 생각해야 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은 양팔저울처럼 어느 하나 기울어진 곳 없이 

 

동등하게 대해야 합니다.

 

그럼 Episode 06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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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에피소드입니다.

 

저는 왜요? 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왜요?

 

오늘의 키워드는 : 왜요? 그래서요?입니다.


항상 제가 업무를 배울 때는  YES맨입니다.

넵, 해보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왜냐? 하지도 못할 일을 주지는 않거든요.

근데 여기서 YES 맨으로만 끝난다면, 그냥 평생 YES 맨이 되는 거예요.

항상 WHY? 가 붙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직장상사가 "엑셀 시트에 본인 생년월일을 입력해주세요."라고 지시를 했습니다.

별로 어렵지 않은 일이니 "네" 하고 그냥 작성하고 끝날 수 있어요.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시트에 생년월일을 적는 이유가 있나요?"라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직장상사가 " 팀 내 문화활동으로 팀 내 생일자가 있으면 점심 회식을 한다."라고 대답을 해주겠죠?

그러면 사소한 예를 들었지만 여기서 WHY?라고 물어본 경우 알 수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첫 번째, 팀 내 문화활동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또 어떤 문화활동이 있는지 물어봄과 동시에 상사와 여러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팀원들의 생년월일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에 다른 팀원들이 선물을 줬는데 저는 안 챙겨준다면 조금 섭섭하겠죠?

이건 WHY?라는 물음에 여러 가지 사실을 알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지어낸 예시입니다.

실무에서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회사와 다르게 두 번째 회사에서는 Testcase를 작성할 때

one step one result의 방식을 내부 role로 정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력직으로 입사를 하였기 때문에 제 스타일대로 작성을 하려고 했으나 상사에게 한번 더 물어봤습니다.

" 여기 회사의 Testcase 리뷰를 해보니 TC가 세분화되어있더라고요. 왜 그렇게 작성하였나요?"라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상사는 " BTS(Redmine)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1건의 Testcase에 1건의 issue를 입력하면 결함 관리가 수월하기 때문에 그렇게 작성하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업무환경이 첫 번째 회사에서는 BTS를 JIRA를 사용했지만, 두 번째 회사에서는 폐쇄적인 느낌의 Redmine을 사용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사내 인트라넷과 연동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Redmine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인데요.

업무의 99%가 인트라넷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이었던 거죠.

그렇기 때문에 Testcase 진행 현황, 결함 관리를 위해 one step, one result를 사용하고 있다고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why? 를 하지 않았다면, 그냥 남들 하는 방식을 따라 하거나 불만을 표시했겠지만 TC를 작성하는 방식에 대한 한 번의 질문으로 회사의 업무체계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WHY는 협업을 하고 있는 타 부서원과도 효과적인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책이나 구글링으로 지식을 습득합니다.

그러나 제일 효과적인 방법은 현직자한테 대화로 듣는 방법이었습니다.

요즘은 유튜브에서 다양한 동영상으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데요. 

바로 앞에서 듣는 것만큼 귀에 쏙쏙 박히는 건 없겠죠??

그래서 저는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등등 유관부서와 친분을 쌓는 행위도 QA 업무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는 정말 방대합니다. 또한 제가 숙제처럼 지식을 습득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습득이 되기 때문에 더 기억에도 오래 남습니다.

기획이 왜 이렇게 되느냐, 개발을 왜 이렇게 했던 거냐 하면서 회사 Histroy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들이 곧 QA 엔지니어에게는 노력으로 얻을 수 없는 영역 "센스"에 한발 짝 다가가는 행위라고 봅니다.

개발 리뷰, 기획 리뷰 또는 프로젝트 회의 때 이런 History 나 T.M.I가 회의시간을 단축시켜줄 수도 있고, 나아가 프로젝트의 방향성까지 정할 수 있게 된답니다.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졌는데, 강조하고 싶은 건 순수한 궁금증의 why입니다.

공격적인 why가 되면 흠...

모두가 당신을 피하게 될 거예요 ㅎㅎㅎ

오늘은 제가 QA실무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줬던

 

순수한 궁금증의 WHY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글을 작성해봤습니다.

 

그럼 Episode 02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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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 월 20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리는 제 11회 공개 sw개발자 대회 오리엔테이션을 듣기위해 서울로 출발했다.


서울에 도착해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근처에 VIPS가 있어서 우와!한 빕스 이벤트 쿠폰으로

점심을 룰루랄라 먹었당.



하지만 생각햇던거와 다르게 지금은 SEAFOOD 이벤트 중이여서 

동남아 음식이 주를 이뤘다.


결론: 내 입맛은 아니였음 ㅠㅠ


이거는 고혈압걸릴것 같은 엄청나게 달콤한 초코퍼지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공개 SW개발자 대회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나와 같이 지방에서 온 사람들도 있고 부모님 손을 잡고온 고등학생부터 직장인 까지 


자리가 없어서 의자를 더 가져와서 들을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


공개 소프트웨어는  이노베이션 소프트웨어라고 설명을 해주셨다.


말그대로 innovation 혁신 이라는 것이다.


이 강의에서는 공개소프트웨어, 오픈소스의 가능성과 이해에 대해서


많은 설명을 들은 것 같다.


그 중에서 감명 깊게 들었던 것은 소프트웨어도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라는 것이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잘 알아야 하고 


그에 따른 대처를 해서 4차 산업혁명속에서 살아 남는 것이 중요하다.


중요한 키워드 5가지를 꼽아서 말하면


ICBMS다.


IOT(사물인터넷) Cloud(오픈스텍) BigData(빅데이터) Mobile(모바일) Security(블록체인)이다.


다른건 다 들어보았지만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처음 들어봤다.


인터넷을 검색을 해보니 대충


"공공 거래 장부이며 가상 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이다."


"분산 데이터베이스의 한 형태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이터 기록 리스트로서 분산 노드의 운영자에 의한 임의 조작이 불가능하도록 고안되었다."


"잘 알려진 블록 체인 응용사례는 암호화폐의 거래과정을 기록하는 탈 중앙화된 전자 장부로서 비트 코인이 있다."


" 장점으로는 대규모 노드들 사이에서 각 노드에 분산 저장된 장부의 데이터를 항상 최신 버전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합의 수렴 알고리즘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은 노드가 익명으로 실행되거나, 연결이 좋지 않거나, 심지어 신뢰할 수 없는 운영자가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한마디로 요새 핫 이슈가 되고 있는 비트코인 관련된 이야기였다.


이러한 공개 소프트웨어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었고


각 기업은 오픈소스를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했다.


대회 심사기준은 공정성,전문성,투명성으로


오픈소스는 다른사람들이 보고 수정할 수 있게 하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모든 심사는 Github를 통해 이루어지는게 대부분인것 같아서


취지에 맞는 대회라고 생각했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다시 복귀했다.


날씨가 진짜 덥고 습할 뿐더러 퇴근시간의 서울 지하철이란 정말 지옥 그 자체였다...


아무튼 좋은 경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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