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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7 - [QA로 단단해지기] - [이직:移職] Episode_#02 : 2022년을 마무리하며 회상에 잠기다.

 

[이직:移職]Episode_#02 : 2022년을 마무리하며 회상에 잠기다.

오늘은 그동안 글을 올리지 않았던 이유 2번째 이직을 준비한 과정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 첫 번째 도전 돌이켜보면 2018년 2월 졸업하자마자 QA가 되기 위해 국내에서 인지도가 있다는

ddanx2.tistory.com

 

이직 두번째 에피소드에 이어 세 번째 에피소드

 

이직을 위한 준비에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이직을 준비하는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01. 포트폴리오와 경력기술서 그리고 이력서
직장에 다니고 있는 90%이상의 직장인, 아니 누구나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저도 업무를 하면서 포트폴리오, 경력기술서는 계속 업데이트하였습니다.

기회는 준비하는 자에게 오기 때문입니다.

나만의 경력기술서, 포트폴리오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내가 몇 년 동안 어떻게 업무를 했는지, 내 장점은 무엇인지를 몇 장의 문서로  어필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포트폴리오의 목차부터 바꿨습니다.

기존의 포트폴리오는 경력 사항을 나열해놓은 것이라면

이번에 바꾼 포트폴리오는 내가 어떤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중점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크게 3단계로 나눴습니다.

저는 아웃소싱 회사에 처음 입사하여 자회사 QA Lead, Part Manager까지 올라간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각각의 위치에서 어떻게 업무를 했는지, 어떤 장점이 있는지 중점만 요약해서 작성하였습니다.

너무 길어지면 제 포트폴리오를 읽는 사람에게 내가 뭐가 장점인지를 확실하게 어필할 수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줄였습니다.

경력 기술서는

제가 그동안 업무 하면서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해 작성을 했습니다.

경력 요약, 경력 사항, 프로젝트 

세 가지 메뉴로 나눠서 작성하였습니다.

경력 요약은 말 그대로 경력을 요약한 것이고요, 내가 어떤 BTS를 사용할 수 있는지, 또는 어떤 언어를 쓸 수 있는지에 대한 것도 적었습니다.

경력 사항은 Web, App을 나눠서 작성하였고 

각각 세부사항은 프로젝트 항목에 Max 5줄이 넘어가지 않도록 작성하였습니다.

 

위를 바탕으로 지원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제출을 하면 아래와 같이 사전 설문 메일이 오게 됩니다.

 

 


 

#02. 채용 사전 설문
제출한 서류와 설문 결과를 기반으로

면접을 진행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사전 설문의 내용은 직무 테스트 참여 동의서에 동의하였으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여러 기업의 직무 테스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회사가 직무 테스트에서 어떤 걸 요구하는지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인터넷 검색을 통해 많은 정보를 작성해서 제출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만약 설문에 통과해서 면접을 볼 때, 내 지식이 아닌 것들로 답변을 하였을 경우

횡설수설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제 능력선에서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03. 1차 면접 준비

1차 면접을 준비합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제가 'H' 교육그룹에서 Part Manager로 면접관 업무도 진행하였습니다.

이력서도 100장 넘게 검토를 해본 경험이 있고, 제가 면접관으로 들어가서 인재를 채용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면접관 준비과정에서 지원자들에게 어떤 질문을 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 

지원자들에게 신선한 답변도 많이 받았던 점이 이번 쏘카 1차 면접에서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용들을 정리하다 보니

대략 20page 분량의 예상 질문, 답변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QA 업무는 무엇인가?라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핵심적인 질문부터 

이전 회사에서 어떻게 업무를 진행했으며, 왜 이직을 생각하는지 등등

최대한 저를 어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여러 번 소리 내서 연습도 하였습니다.

익숙해져야 머릿속에 남기 때문이죠.

한 가지 약점이 있다면,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면접은 늘 떨립니다.

면접을 볼 때 면접 분위기에 맞는 멘트도 생각을 해서 면접을 주도해나가야 하지만

비대면 면접 같은 경우에는 화면 송출 딜레이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면접관들의 표정이나 분위기를 읽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즉흥적인 대처에는 항상 신중해야 됩니다.

 


#04. 2차 면접 준비

1차 면접은 많이 떨렸습니다.

그래서 면접을 보고 난 후 피드백을 개인적으로 했는데, 준비한 답변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횡설수설했던 점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래도 면접관 분들께서 지원자들을 위한 마음이 스크린을 통해서 느껴질 정도로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으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2차 면접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2차 면접은 처음이었습니다.

그전에 다녔던 회사는 1차 면접만 보는 프로세스였고, 2차 면접이 있던 회사에 지원했을 때는 1차 면접에서 항상 탈락했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당장 회사를 바꾸고 싶기 때문에 도피성 이직을 선택해서 내가 그 회사에 다니고 싶다.라는 점이 어필되지 않아 탈락을 한 것 같습니다.

즉, 목적 없는 이직이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번에는 제가 왜 쏘카에 가고 싶은지에 대해 명확한 근거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이 1차 면접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차 면접 준비 항목도 준비하였습니다.

역시 20page 정도 준비하였습니다.

1차 면접은 직무 관련 면접이라면 2차 면접은 컬처 핏 면접이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컬처 핏이라고 하면 인성면접이라서 쉽다?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이 세상에 쉬운 면접은 없습니다.

경력직의 컬처 핏은 어떤 걸 요구하는지에 대해 분석을 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이 면접관이라면 다른 회사에서 오래 근무한 사람이 과연 우리 회사에 잘 맞는 사람인지, 바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인지,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시겠죠?

그래서 업무 Skill이 아닌 어떻게 의사소통을 진행했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회사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였고,

모빌리티 산업, 카쉐어링 산업이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간단한 지식도 숙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쏘카의 기술 블로그나 , 기업 블로그의 게시글을 보고 쏘카는 어떻게 일하고 어떤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는지도 숙지하였습니다.

그래서 2차 면접 준비는 내가 쏘카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여러 번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보니 제가 질문을 하는 시간도 리버스 면접도 있다고 하여 궁금한 것들을 따로 준비하였습니다.

#05. 합격

2차는 대면 면접을 선택해서 진행하였습니다.

이렇게 긴장을 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왜 이렇게 긴장했는지 모르겠습니다.

1시간 정도 면접을 보고 난 후 건물 밖으로 나오니 머릿속이 하얗게 누가 지우개로 지운 것처럼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집에 와서 피자 먹으면서 피드백을 하니까 생각이 다시 나더라고요.

대면 면접이기 때문에 어떻게 왔는지 이런 대화를 하면서 긴장을 풀어주시려고 하셨고

편한 분위기에서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뭔가 제가 생각했던 2차 면접 분위기가 아니어서 놀랐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2차 면접 분위기는 높은 직책의 사람이 들어와서 굉장히 딱딱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줄 알았거든요.

면접을 보고 나오니 뭔가 더 쏘카에 다니고 싶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다들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처럼 뭔가 다들 평화로운 그런 느낌(?!?!) 이 많이 들었습니다.

진짜 뭔가 다른 세계인가?라는 생각이 지워지지가 않았어요.

아무튼 결국 세 번째 도전을 위해 2주간 잠도 제대로 못자고 준비를 했던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여유를 찾으려고 했지만 역시 쉽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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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세번째 도전은 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제 티스토리에도 좋은 Skill들을 더 많이 작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늘 그래 왔던 것처럼 문성준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初心

초심을 잃지 않는 것

이번 에피소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몇 년이 지나서 다시 쓸지 모르겠지만

 

이번 이직 Episode는 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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