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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인 내가 마케팅 컨퍼런스에 다녀온 이유

"왜 QA가 MGS에 간 거냐고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QA 엔지니어인 제가 마케터 중심의 컨퍼런스 MGS 2025 (Modern Growth Stack)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엔 “여기에 내가 있을 자리가 맞을까?” 싶었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와 함께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전이준님의 발표가 QA인 나에게 남긴 것

"기능을 넘어서, '경험'을 보다."

 

 

함께 일하고 있는 쏘카의 PM 전이준님의 초대로


<고객은 행동으로 말한다 – 데이터로 여는 제품 전략> 세션을 듣게 되었고,


이 발표가 제가 이 자리에 오게 된 직접적인 계기였습니다.

 

발표에서는 Amplitude를 활용해 사용자 행동을 어떻게 해석하고,


그걸 바탕으로 어떤 제품 개선 전략으로 이어졌는지 실제 사례 중심으로 풀어주셨습니다.

 

실제로 쏘카플랜에서는 인수증 수기 접수가 늘어나는 이슈가 있었습니다.

 

Amplitude로 사용자 행동을 분석해보니 계기판 작성 화면에서 마이페이지로 빠지는 흐름이 자주 보였고요.

 

이 이슈는 처음엔 저한테도 원인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미 운영 중이었고, 그냥 수기 접수가 늘어나고 있다. 라는 상황이였어요.


어디서 문제가 생긴 건지 정확히 짚지 못한 채 서로 고민을 이어가던 중이었어요.

 

그러다 Amplitude로 사용자 흐름을 살펴보다가


계기판을 촬영하려면 문을 열어야 하는데, 그 시점에는 이미 문이 닫혀 있었다는 걸 발견한 거죠.

 

결국 계기판 촬영 화면에서  문을 열 수 있도록 조정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개발 리소스 없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과 전이준님의 발표 세션을 통해 느낀 건,


QA가 단순히 소프트웨어상의 품질만 보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쏘카플랜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맞물려 작동하는(O2O) 서비스 에서는


실제 물리적 환경과 사용자의 행동까지도 품질의 범주로 봐야 한다는 걸 강하게 체감했어요.

 

단순한 기능 테스트를 넘어서,


실제 사용 경험 전체를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고,

 

QA 엔지니어로서 우리는 단지 플랫폼 안에서 테스트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고객의 여정 전체가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관찰하고 대응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제품이 어떤 방향을 향하고 있는지 함께 읽고,


그 흐름 안에서 품질의 기준을 재정의해가는 일 역시


QA의 중요한 책임 중 하나라는 걸 이번 경험을 통해 실감했습니다.

 

 

 


다른 세션들 속에서도 떠오른 생각들

"기능은 곧 경험이고, 경험은 결국 품질이었다."

 

 

 

모든 세션을 다 볼 수는 없었지만, 제가 들은 발표들 속에서 느낀 건 분명했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기능’은 결국 누군가의 ‘경험’이 되어야 하고,


그 경험은 마케팅과 떼려야 뗄 수 없다는 것.

 

단지 유입을 늘리는 걸 넘어서,


사용자가 기대한 바를 실제로 얼마나 충족했는지,


그 반응이 어땠는지를 데이터로 확인하고 해석하는 일


결국은 QA가 바라보는 ‘품질’이라는 개념과도 이어진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걸 통해 QA 엔지니어인 나는 앞으로 뭐가 달라질까?

"이젠 테스트를 넘어, 제품의 흐름까지 함께 본다."

 

 

이번 경험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낀 건,


기능 하나하나의 정합성만 보는 걸로는 부족하다는 걸,


내가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하는 점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QA로 일하면서


“이 기능이 실제로 어떻게 쓰일까?”,


“사용자는 어떤 흐름 속에서 이걸 마주하게 될까?”


이런 질문들을 한동안 놓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가 검증하는 기능은 결국 제품 전체 흐름 안에 존재하고,


사용자는 그 흐름을 따라가며 경험을 만들어갑니다.


기능이 아닌 '맥락'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기능만 보면 보이지 않더라고요.

 

앞으로는 테스트를 설계할 때


단위 기능만 떼서 보지 않고,


그 기능이 실제로 놓인 환경과 사용자 여정까지 고려하는 시야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한동안 잊고 있었던 QA의 본질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이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는 이유

"QA도 제품의 성장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니까."

 

 

 

세션 외에도 여러 스폰서 부스를 둘러보며


다양한 굿즈도 챙길 수 있었던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현장 곳곳에 준비된 스탬프 투어나 포토존 같은 요소들도 컨퍼런스를 더 즐겁게 만들어줬고요.

 

무엇보다도, 평소에는 QA 입장에서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직접 듣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던 하루
였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좋은 발표와 자리를 마련해주신 전이준 PM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저에게는 참 유익하고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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