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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7 - [QA] - [이직:移職]Episode_#03 : 세번째 도전을 위한 준비(부제 : 쏘카 SOCAR.)

 

[이직:移職]Episode_#03 : 세번째 도전을 위한 준비(부제 : 쏘카 SOCAR.)

2022.12.07 - [QA로 단단해지기] - [이직:移職] Episode_#02 : 2022년을 마무리하며 회상에 잠기다. [이직:移職]Episode_#02 : 2022년을 마무리하며 회상에 잠기다. 오늘은 그동안 글을 올리지 않았던 이유 2번째

ddanx2.tistory.com

 

 


2022년에 쏘카에 입사하기 위해 준비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toss 출입증을 매고, 토스의 도메인의 품질을 만들어가고 있는 제 자신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오늘은 왜 이직을 결심했고,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간단히 회고해보려고 합니다.

 

 

 

#01 이직을 결심한 이유

 

쏘카에서 보낸 2년 10개월을 돌이켜보면, 처음부터 참 여러 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입사 후 수습 과제로 작성했던 “나는 어떤 강점이 있는 QA 엔지니어일까”
👉 https://tech.socarcorp.kr/qa/2023/05/15/qa-skills-marktang.html
이 글을 시작으로 회사 테크블로그까지 쓰게 되면서 ‘지식을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까’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됐고,
그 과정에서 회사 안팎으로 ‘문성준’이라는 이름을 조금씩 알리려고 노력했던 시기였습니다.

 

2023년에 갑작스러운 조직 개편이 있었을 땐 마음이 많이 불안하긴 했지만,
오퍼레이션 그룹에서 DBA, LiveOps, DevOps 팀과 함께 일하면서 협업이 뭔지, 서로를 존중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시기의 쏘카는 레슨런과 Be Bold 정신으로 가득했고,
저에게도 하루하루 재밌게 일하면서 성장할 수 있었던 참 좋은 시간이었어요.

 

2024년에는 QA 코리아 컨퍼런스 3회차(https://www.qa-korea.com/)에서 발표할 기회가 생겨 도전했고,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하는 걸 어려워하던 제게 그걸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성장하면서 일을 하다 보니, 팀과 회사 안에서는 박수도 많이 받고
여러 동료들이 저와 함께 일하고 싶어 할 만큼 인정도 받게 되었어요. 그게 정말 뿌듯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혹시 내가 우물 안 개구리처럼 안주하고 있는 건 아닐까?” 라는 불안감도 함께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자연스럽게 반복되는 리듬 안에서 익숙해지다 보니 어느 순간 지쳐 있었고,
“내가 나태해진 건가?” 싶은 마음으로 매번 마지막 프로젝트라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뭔가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계속 남았고, 그 감정은 결국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길의 다음 단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토스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02 이직 준비를 하며

 

이직을 결심했다고 해서 바로 움직였던 건 아니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소홀히 하고 싶지도 않았고,
‘정말 내가 새로운 환경을 원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을 먼저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고, 어떤 환경에서 더 성장할 수 있는지 스스로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본 건 딱 세 가지였어요.

  1. 문제를 함께 풀어나갈 수 있는 곳인가?
  2. 협업과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있는가?
  3. 개인과 팀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곳인가?

이 기준으로 회사들을 다시 바라보니자연스럽게 가고 싶은 회사가 정해졌고,
“아, 내가 원하는 환경은 이런 곳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다음엔 정말 기본적인 것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쏘카에서 감사했고 좋았던 경험을 차분히 정리하고,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리고 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인지
면접에서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특히 쏘카에서 지낸 시간 동안 “다시 태어났다”라고 할 만큼 많이 변하고 성장했기 때문에,
내가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해왔는가를 깊게 되짚어본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내가 가고 싶은 회사의 문화와 가치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과 정말 맞는지를 끝까지 확인했습니다.

그 과정 덕분에 정말 가고 싶은 곳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03 입사 후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토스에 입사한 지 이제 한 달 정도가 지났습니다.
이제서야 낯설던 건물, 낯설던 사람들, 낯설던 공간들이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시야도 넓어지고, 회사에 출근할 때 긴장보다 설렘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 달 동안 토스에서 일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토스가 문제를 오래 붙들며 고민만 하는 문화가 아니라
빠르게 실행하고 바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조직
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작업이든 시간을 때우기 위해 하는 일이 아니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진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저도 자연스럽게 더 좋은 방향을 고민하게 되고, 일단 빠르게 시도해보고 그 과정에서 배우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팀원들 모두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더 나은 선택을 위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문화가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처음엔 조금 낯설고 빠르게 느껴졌지만 지금은 이 문화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QA 엔지니어로서는 서비스 도메인이 워낙 크다 보니 매일매일 새로운 걸 배우는 느낌입니다.

아직은 배우는 시간이 훨씬 많지만, 이 한 달 동안 정말 많은 지식과 경험이 제 머릿속에 들어오고 있다는 게 스스로 느껴져요.
쏘카에서 쌓아왔던 경험들도 토스에서 충분히 잘 활용되고 있다는 것도 느끼고 있고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내가 이 회사를 선택한 이유가 분명히 맞는 선택이었다는 점입니다.

 

아직 가야 할 길은 멀지만 항상 초심을 잊지 않고 우리 플랫폼 QA팀과 함께한다면 앞으로도 두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하며

 

이직을 준비하고 결정하기까지 고민도 많았고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시작하는 게 두렵기도 했지만,
돌아보면 결국 이 선택은 제가 더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했던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쏘카에서 보낸 시간은 저를 한 번 크게 바꿔놓았고, 토스에서의 시간은 다시 한 번
저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 같은 기대가 있어 요즘 정말 설렙니다.

 

아직은 배울 것도 많고 더 뛰어넘어야 할 순간들도 많이 남아있지만,

"나는 지금 좋은 사람들과 좋은 환경에서 성장하고 있다." 이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초심을 유지하며 제가 선택한 이 환경 안에서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엔지니어로 성장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또 다섯 번째 이직에 대한 회고를 쓰게 될 날이 오더라도, 그때 이 글을 다시 읽어보며
그동안 내가 얼마나 달라졌고 얼마나 성장했는지 스스로 확인하고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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